대웅제약 영업사원 이후 이번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유나이티드제약 확진자의 경우 영업사원이 아니라 공장 직원으로, 병의원 내 전파 위험은 적다.

관련업계는 세종시 전동면 소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공장 근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세종시 48번째 확진자다.

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 14일 청주순복음교회 기도원에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집에 거주 중인 남편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딸은 제주도 여행 중으로 18일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세종시 전동면 소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공장 전경(자료=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 직장 동료들에 대한 코로나19 긴급 검사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지는 18일 세종시 전동면 소재  한국유나이디트제약 공장이 직장폐쇄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영업장에 대한 전체적인 방역을 진행했다. 확진자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와 추가 전염 가능성을 파악하는 중이다.

해당 영업장 전체 직원은 약 230명가량으로, 대규모 전염 사태가 발생하진 않을까 당국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검사 결과 전체 직원들은 음성으로 나왔고 긴급 중단 됐던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유나이디트제약 관계자는 “어제 하루 전수조사 때문에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은 사실”이라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서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공장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