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뷰어스=문서영 기자] 네이버가 자율주행 책 수거 로봇을 내놨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자사의 두 번째 개발 로봇 ‘어라운드’(AROUND)를 연례 개발자 대회 ‘데뷰 2017’을 통해 공개했다. ‘어라운드’는 네이버가 지난해 발표한 자율주행 맵핑 로봇 ‘M1’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로봇이다. 서점 안을 홀로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읽은 책을 알아서 수거하는 자율주행 책 수거 로봇이다. ‘어라운드’는 수거한 책을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담당자 혹은 정해진 위치로 이동시켜 놓는다. 특히 ‘어라운드’는 벌써 현장에 투입됐다. 네이버는 현재 부산의 ‘예스24’ 서점에 어라운드를 배치, 시운전을 마치고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3개월 간 매장에서의 테스트 후 로봇을 수거하게 된다. ‘어라운드’에는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 등 네이버의 각종 기술이 녹아있다. 특히 ‘라이다’라는 값비싼 센서가 빠진 자율주행 로봇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이다’는 자율 주행 기기의 눈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초기 가격 8만달러(약 9600만원)에서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아직까지 수백만원 대로 자율 주행 기술 보급을 막는 걸림돌로 꼽히고 있기 때문. 이와 달리 ‘어라운드’는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피해 실내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로봇이기에 의미가 깊다. 맵핑 로봇 M1이 구축한 지도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 받아 이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네이버는 앞으로 해당 기술을 이용해 로봇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율주행로봇 새 시대 열까? 네이버, 책 수거 로봇 '어라운드' 공개

문서영 기자 승인 2017.10.17 13:48 | 최종 수정 2135.08.03 00:00 의견 0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뷰어스=문서영 기자] 네이버가 자율주행 책 수거 로봇을 내놨다. 네이버는 지난 16일 자사의 두 번째 개발 로봇 ‘어라운드’(AROUND)를 연례 개발자 대회 ‘데뷰 2017’을 통해 공개했다.

‘어라운드’는 네이버가 지난해 발표한 자율주행 맵핑 로봇 ‘M1’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로봇이다. 서점 안을 홀로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읽은 책을 알아서 수거하는 자율주행 책 수거 로봇이다. ‘어라운드’는 수거한 책을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담당자 혹은 정해진 위치로 이동시켜 놓는다.

특히 ‘어라운드’는 벌써 현장에 투입됐다. 네이버는 현재 부산의 ‘예스24’ 서점에 어라운드를 배치, 시운전을 마치고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3개월 간 매장에서의 테스트 후 로봇을 수거하게 된다.

‘어라운드’에는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 등 네이버의 각종 기술이 녹아있다. 특히 ‘라이다’라는 값비싼 센서가 빠진 자율주행 로봇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이다’는 자율 주행 기기의 눈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초기 가격 8만달러(약 9600만원)에서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아직까지 수백만원 대로 자율 주행 기술 보급을 막는 걸림돌로 꼽히고 있기 때문.

이와 달리 ‘어라운드’는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피해 실내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로봇이기에 의미가 깊다. 맵핑 로봇 M1이 구축한 지도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 받아 이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네이버는 앞으로 해당 기술을 이용해 로봇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