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뷰어스=노윤정 기자] 2018년 상반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SBS 예능 프로그램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 새로운 프로그램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SBS 측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 스테이트 호텔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2018 상반기 결산 SBS 예능본부 기자간담회를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남승용 예능 본부장, 최영인 예능 1CP, 안범진 예능 2CP, 유윤재 예능 3CP, 공희철 예능 4CP, 김재혁 예능 5CP가 참석해 상반기 성과를 되짚고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승용 예능 본부장은 올 상반기 SBS 예능의 성과에 대해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2년째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원래 주말 예능은 시청층 변화가 별로 없어서 자리 잡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집사부일체’는 시작하자마자 자리 잡아서 효자 프로그램이 됐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도 추자현-우효광 부부 덕분에 대박이 났다. 사실 대만족이다”고 평가했다. 그 말처럼 SBS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가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예능 왕좌를 수성하고 있고, ‘동상이몽’ 역시 5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SBS의 금요일 오후 시간대를 ‘정글의 법칙’ 시리즈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SBS)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집사부일체’도 6개월 만에 타사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을 위협하며 10%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남 본부장은 “‘집사부일체’는 역으로 보면 오히려 창의적인 포맷이라고 본다. 구성이 되게 아날로그적이지 않나. 아날로그적이면서 올드한 느낌은 없다. 전 연령층에 어필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남 본부장은 SBS가 출연진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일색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며 “관찰 예능이라는 건 하나의 패션인 것 같다. 그 장르가 늘 인기 있는 게 아니다. ‘X맨’ 같은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도 있었다. 사실 프로그램이 대중문화고 대중의 인기를 받아야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의 기호와 유행에 맞춰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SBS에서 운 좋게 관찰 예능을 많이 만들고 프로그램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제 관찰 예능은 충분하니 하반기에는 새로운 내용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 말처럼 SBS는 올 하반기 ‘더 팬’, ‘폼나게 먹자’, ‘무확행’ 등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을 다수 론칭할 예정이다. ‘더 팬’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K팝스타’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공동 연출한다. 방송은 11월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회의를 진행 중인 상황. 공희철 예능 4CP는 ‘더 팬’에 대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이 심사위원과 지원자 위주의 프로그램이라면, ‘더 팬’은 팬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팬의 힘으로, 팬 위주로 진행되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박성훈 PD가 안정감 있게 프로그램의 정체성 등을 그리고 있고, 김영욱 PD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 제시해주고 있다. 두 PD의 시너지가 너무 훌륭해서 화제성 있고 신선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무확행’은 8월 말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으로, 제목에 ‘무식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출연진은 서장훈, 이상엽, 김준호, 이상민. 최영인 예능 1CP는 “멤버들의 공통점은 세 분 다 이혼이나 공개 연애 후 이별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는 거다. 시청자분들이 행복을 찾는다는 취지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일부러 짠하다면 짠할 수 있고 결핍이 있는 인물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CP들은 현재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을 전했다. ‘동상이몽’을 맡고 있는 최 1CP는 최근 방송에 장신영의 아들이 등장한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장신영 씨가 결혼해서 다시 신혼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들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장신영 씨가 결혼하고 나서 굉장히 편안해졌다. 그런 모습이 보기 좋더라. 또 실제로 강경준 씨가 아이가 6살 때부터 아빠와 아들처럼 지냈고, 그런 감정이 진짜라는 걸 알기 때문에 방송에 나가면 훨씬 좋아 보일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해 우려를 덜었다. 또한 최근 입원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추자현에 대해선 “출산 이후로 건강이 조금 안 좋았던 건 맞다. 그런데 그 이후로 괜찮아져서 계속 연락하고 있었는데 기사가 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SBS) ‘골목식당’에는 음식 장사에 대한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한 듯한 출연진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특히 출연자가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백종원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유윤재 예능 3CP는 “제작진도 전혀 예상 못한 부분이다. 인터뷰 할 때는 굉장히 부드럽다가 솔루션 들어가니까 고집을 드러내는 분들이 계시다. 순하다고 해서 자기 고집이 없는 게 아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수용을 못하는 부분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부분인 거다. 솔루션 때 어떤 분이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사실 가게를 처음 낸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A부터 Z까지 다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거다. 초보자들은 잘 모르고 실수할 수 있다. 그분들이 의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우리도 그 정도는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해서 방송에 내보낸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우리도 앞으로 더 조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부터 방영 중인 ‘런닝맨’은 최근 여러 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 형식의 구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공희철 예능 4CP는 “‘런닝맨’에서 많은 스타들이 탄생하는데 그게 한 회 만에 끝나는 게 아쉬웠다. 여러 회에 거쳐 보여줄 수 있도록 다회 구성을 해보자고 해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되면 다회 구성으로 했을 때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생긴다. 또, 늘 했던 걸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구성으로 해보자고 해서 프로젝트로 구성으로 하게 됐다. 이상엽, 이다희 이런 분들이 한 회만 출연했다면 그 정도로 캐릭터가 돋보이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단 회 구성도 병행할 거지만, 이런 프로젝트 방식으로 예능 신인도 발굴하고 참신한 구성도 해보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상반기 내내 좋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불타는 청춘’은 최근 출연진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하며 변화를 겪고 있다. 김재혁 예능 5CP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다시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열어둔 채 말을 아꼈으며, “다음 주부터 송은이 씨가 나온다. 나름대론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 중심이 되는 사람이 있어줘야 하는데, 지금까진 김국진 씨가 해주셨다. 김국진 씨가 안 계신 동안에는 송은이 씨가 해줄 예정이다. 그러면서 톤에 변화가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로맨스 패키지’는 6·13 지방선거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 관계로 3주간 결방된 상태. 안범진 예능 2CP는 “제주도 편을 3회 분으로 냈으면 안 끊어졌을 텐데, 분량이 너무 많아서 줄일 수가 없었다. 줄이면 감정이 다 끊어진다. 이런 프로그램의 특징이 편집을 잘못하면 출연자들의 감정이 죽는다. 제주도 편까지는 방송 전에 찍었다. 나도 PD도 얼마만큼 찍어야 하는지 감이 안 와서 좀 많이 찍었다. 편집하려니까 감정 변화가 안 담기더라”고 결방의 아쉬움을 먼저 전했다. 또한 안 2CP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BS에서 앞서 제작됐던 연애 프로그램 ‘짝’에서 출연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안 2CP는 이와 관련해 제작진이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곳곳에 거치 카메라가 있어서 24시간 모니터를 한다. 그리고 저녁마다 인터뷰를 하는데 그때 제작진이 출연진의 감정적 상처나 흔들림을 굉장히 유심히 관찰한다. 만약 문제가 있는 경우면 녹화를 중지시키고 그 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서가 좀 더 유연하게 변하지 않았나 싶다. 상대에게 거절당하고 그 모습이 방송에 나가는 것에서 받는 데미지가 예전보다 덜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SBS의 2018년도 예능…증명한 상반기, 도전할 하반기

노윤정 기자 승인 2018.06.28 20:03 | 최종 수정 2136.12.23 00:00 의견 0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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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노윤정 기자] 2018년 상반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SBS 예능 프로그램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 새로운 프로그램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SBS 측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 스테이트 호텔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2018 상반기 결산 SBS 예능본부 기자간담회를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남승용 예능 본부장, 최영인 예능 1CP, 안범진 예능 2CP, 유윤재 예능 3CP, 공희철 예능 4CP, 김재혁 예능 5CP가 참석해 상반기 성과를 되짚고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승용 예능 본부장은 올 상반기 SBS 예능의 성과에 대해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2년째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원래 주말 예능은 시청층 변화가 별로 없어서 자리 잡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집사부일체’는 시작하자마자 자리 잡아서 효자 프로그램이 됐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도 추자현-우효광 부부 덕분에 대박이 났다. 사실 대만족이다”고 평가했다. 그 말처럼 SBS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가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예능 왕좌를 수성하고 있고, ‘동상이몽’ 역시 5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SBS의 금요일 오후 시간대를 ‘정글의 법칙’ 시리즈와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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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집사부일체’도 6개월 만에 타사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을 위협하며 10%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남 본부장은 “‘집사부일체’는 역으로 보면 오히려 창의적인 포맷이라고 본다. 구성이 되게 아날로그적이지 않나. 아날로그적이면서 올드한 느낌은 없다. 전 연령층에 어필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남 본부장은 SBS가 출연진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일색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며 “관찰 예능이라는 건 하나의 패션인 것 같다. 그 장르가 늘 인기 있는 게 아니다. ‘X맨’ 같은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도 있었다. 사실 프로그램이 대중문화고 대중의 인기를 받아야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의 기호와 유행에 맞춰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SBS에서 운 좋게 관찰 예능을 많이 만들고 프로그램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제 관찰 예능은 충분하니 하반기에는 새로운 내용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 말처럼 SBS는 올 하반기 ‘더 팬’, ‘폼나게 먹자’, ‘무확행’ 등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을 다수 론칭할 예정이다. ‘더 팬’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K팝스타’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공동 연출한다. 방송은 11월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회의를 진행 중인 상황. 공희철 예능 4CP는 ‘더 팬’에 대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이 심사위원과 지원자 위주의 프로그램이라면, ‘더 팬’은 팬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팬의 힘으로, 팬 위주로 진행되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박성훈 PD가 안정감 있게 프로그램의 정체성 등을 그리고 있고, 김영욱 PD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 제시해주고 있다. 두 PD의 시너지가 너무 훌륭해서 화제성 있고 신선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무확행’은 8월 말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으로, 제목에 ‘무식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출연진은 서장훈, 이상엽, 김준호, 이상민. 최영인 예능 1CP는 “멤버들의 공통점은 세 분 다 이혼이나 공개 연애 후 이별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는 거다. 시청자분들이 행복을 찾는다는 취지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일부러 짠하다면 짠할 수 있고 결핍이 있는 인물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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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간담회에서 CP들은 현재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을 전했다. ‘동상이몽’을 맡고 있는 최 1CP는 최근 방송에 장신영의 아들이 등장한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장신영 씨가 결혼해서 다시 신혼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들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장신영 씨가 결혼하고 나서 굉장히 편안해졌다. 그런 모습이 보기 좋더라. 또 실제로 강경준 씨가 아이가 6살 때부터 아빠와 아들처럼 지냈고, 그런 감정이 진짜라는 걸 알기 때문에 방송에 나가면 훨씬 좋아 보일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해 우려를 덜었다. 또한 최근 입원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추자현에 대해선 “출산 이후로 건강이 조금 안 좋았던 건 맞다. 그런데 그 이후로 괜찮아져서 계속 연락하고 있었는데 기사가 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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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는 음식 장사에 대한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한 듯한 출연진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특히 출연자가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백종원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유윤재 예능 3CP는 “제작진도 전혀 예상 못한 부분이다. 인터뷰 할 때는 굉장히 부드럽다가 솔루션 들어가니까 고집을 드러내는 분들이 계시다. 순하다고 해서 자기 고집이 없는 게 아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수용을 못하는 부분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부분인 거다. 솔루션 때 어떤 분이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사실 가게를 처음 낸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A부터 Z까지 다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거다. 초보자들은 잘 모르고 실수할 수 있다. 그분들이 의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우리도 그 정도는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해서 방송에 내보낸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우리도 앞으로 더 조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부터 방영 중인 ‘런닝맨’은 최근 여러 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 형식의 구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공희철 예능 4CP는 “‘런닝맨’에서 많은 스타들이 탄생하는데 그게 한 회 만에 끝나는 게 아쉬웠다. 여러 회에 거쳐 보여줄 수 있도록 다회 구성을 해보자고 해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되면 다회 구성으로 했을 때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생긴다. 또, 늘 했던 걸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구성으로 해보자고 해서 프로젝트로 구성으로 하게 됐다. 이상엽, 이다희 이런 분들이 한 회만 출연했다면 그 정도로 캐릭터가 돋보이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단 회 구성도 병행할 거지만, 이런 프로젝트 방식으로 예능 신인도 발굴하고 참신한 구성도 해보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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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내 좋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불타는 청춘’은 최근 출연진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하며 변화를 겪고 있다. 김재혁 예능 5CP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다시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열어둔 채 말을 아꼈으며, “다음 주부터 송은이 씨가 나온다. 나름대론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 중심이 되는 사람이 있어줘야 하는데, 지금까진 김국진 씨가 해주셨다. 김국진 씨가 안 계신 동안에는 송은이 씨가 해줄 예정이다. 그러면서 톤에 변화가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로맨스 패키지’는 6·13 지방선거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 관계로 3주간 결방된 상태. 안범진 예능 2CP는 “제주도 편을 3회 분으로 냈으면 안 끊어졌을 텐데, 분량이 너무 많아서 줄일 수가 없었다. 줄이면 감정이 다 끊어진다. 이런 프로그램의 특징이 편집을 잘못하면 출연자들의 감정이 죽는다. 제주도 편까지는 방송 전에 찍었다. 나도 PD도 얼마만큼 찍어야 하는지 감이 안 와서 좀 많이 찍었다. 편집하려니까 감정 변화가 안 담기더라”고 결방의 아쉬움을 먼저 전했다. 또한 안 2CP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BS에서 앞서 제작됐던 연애 프로그램 ‘짝’에서 출연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안 2CP는 이와 관련해 제작진이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곳곳에 거치 카메라가 있어서 24시간 모니터를 한다. 그리고 저녁마다 인터뷰를 하는데 그때 제작진이 출연진의 감정적 상처나 흔들림을 굉장히 유심히 관찰한다. 만약 문제가 있는 경우면 녹화를 중지시키고 그 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서가 좀 더 유연하게 변하지 않았나 싶다. 상대에게 거절당하고 그 모습이 방송에 나가는 것에서 받는 데미지가 예전보다 덜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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