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팩토리, kakaoM)
[뷰어스=손예지 기자] 가수 심규선이 부른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의 네번째 OST ‘내 맘 속의 눈물’이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 우서리(신혜선)과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남자 공우진(양세종)의 로맨스를 그린다. 최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가까워졌다.
이 시점에서 음원으로 발매될 ‘내 맘 속의 눈물’은 지난 12회 끝무렵 방송에 삽입되며 화제를 모았다. 우진이 서리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서리의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운 것.
음원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OST ‘내 맘 속의 눈물’는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이 불렀다. 심규선은 2005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하고 2010년 데뷔했다. 이후 ‘하백의 신부’, ‘고백부부’, ‘이판사판’, ‘저글러스’, ‘추리의 여왕 시즌 2’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특히 ‘내 맘 속의 눈물’은 심규선이 가창 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까지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는 설명이다.
‘내 맘 속의 눈물’은 두 주인공의 상처와 애틋한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듣는 것만으로 장면을 상상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가사와 심규선의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심규선 특유의 풍부한 드라마와 시적 표현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 극의 감정과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심규선은 “여러 갈래로 얽혀있는 이야기들과 겹겹의 레이어로 쌓여있는 주인공들의 감정처럼, 물결처럼 부드럽게 전해져 오되 햇살같은 화사함과 달빛같은 서글픔을 동시에 간직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른이지만’의 네번째 OST ‘내 맘 속의 눈물’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