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이효리(사진=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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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이정은이 가수 이효리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정은을 비롯해 전수경, 이준혁, 조한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은 연기 제자에 대한 토크에서 “이효리의 연기 선생님이었다”고 인연을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세잎클로버’ 당시 이효리의 연기를 지도했다. 즉흥적이고 몰입도가 좋은데 결정적인 순간 자꾸 웃더라. 하지만 감수성도 예민하고 꽤 연기를 잘하는 친구였다”고 칭찬했다.
전수경은 이효리와 같은 핑클 멤버인 옥주현을 지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전수경은 “옥주현이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역할을 맡았다고 조언을 구하고자 찾아왔더라. 가르치는 동안 재밌었다. 금방 성장하더라. 그 작품으로 여우주연상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해왔으며 특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엔 ‘미스터 선샤인’에서 함안댁 역으로 출연해 극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은은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정은은 "제가 장사하시는 분들이 차고 다니는 전대를 차고 다녔다. 공연을 하다가 빚을 졌다. 제작비를 빌려준 분들이 배우 신하균, 지진희 그리고 우현 선배님이었다. 그들이 제작비를 각출해서 빌려줬는데 생각보다 갚아지지 않아서 수첩에다 적어서 전대에 넣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객사라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전대를 보고 '내가 갚으려고 했다는 걸' 잊지 않게 하려고 차고 다녔다. 13년 만에 다 갚았다. 그분들이 이자를 안 받고 식사만 했다.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정은이 힘들었던 생활을 한 것은 앞서 예능 ‘나혼자산다’ 황석정 편에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정은은 황석정의 친구로 함께 캠핑을 떠났다. 텐트를 설치하고 나서 이정은은 “옛날 살던 방보다 훨씬 넓다”고 말했다. 특히 황석정이 “지금 살고 있고 집 월세가 얼마야?”라고 묻자 이정은은 “뭘 그런 걸 물어보냐”고 답을 피했다. 하지만 계속된 추궁에 “1000에 25만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