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AST 엔터테인먼트)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정유안이 출연 예정이던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극본 양진아, 이하 ‘그녀석’)에 하차하면서 빈자리가 생겼다.
tvN 관계자는 10일 오후 본지에 "정유안의 소속사와 협의 끝에 '그녀석'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유안은 이미 극 초반부 촬영에 돌입했던 상태다. 다만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을 만큼 정유안의 촬영 분량이 많았던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유안은 '그녀석'에서 배우 김권이 맡은 캐릭터 강성모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 이안(진영)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신예은)의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강성모가 이안에게는 친형이자 은인 같은 인물로서 이야기에 중요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그녀석'은 올해 상반기 내 편성을 목표로 촬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정유안의 역할을 맡을 후임 캐스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정유안이 이달 초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를 가진 뒤 가게를 떠나기 전 일행이 아닌 한 여성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가진 혐의다.
이와 관련해 정유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조사 사실을 인정하되, "조사가 이루어지는 중이라 소속사 역시 진위여부를 신중히 파악하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사과했다.
한편, 정유안은 1999년 생으로 올해 21살이다. 2015년 데뷔했으며, 지난해 MBC '이리와 안와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 등에 연달아 출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