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동양인재개발원을 제공한다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대표이사 뤄젠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내달 1일부터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생명 산하의 동양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1991년 개원한 동양인재개발원은 동양생명 임직원 및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자, 연평균 약 7만 명의 인원이 방문해 인재 양성 교육을 받는 전문 교육 시설이다.
동양생명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자체와 협의해, 동양인재개발원의 숙소동을 개방하고, 이를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를 지원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숙소동은 침대 및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약 17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부족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14일부터 동양인재개발원을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안심센터로 제공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융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당사 새로운 미션인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 실천을 위해 지난 3월 대구시 교육청 산하 유치원에 방역을 지원하고, 성금 1억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지난 5월에는 임직원이 직접 만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치매 노인에게 전달하는 '수호천사 건강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