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 중심의 사업을 좀 더 확장하고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소비자의 쉽고 편한 디지털 일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카카오는 9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작년 성과와 향후 기업 목표 등을 공개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날 “올해에는 카카오톡 중심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로 카카오 본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카카오 공동체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올해는 카카오뱅크 등이 IPO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 톡서랍 등 구독경제 비즈니스 이어갈 것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에 이어 지난달에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멤버십 등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외에도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출시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개편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톡비즈 거래형 사업도 호조였다. 안전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택시 수요도 늘었다. 여 대표는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실시간 주차 공간 안내와 예약뿐 아니라 자동 정산까지 책임지는 카카오T 주차 서비스 확장을 진행 중에 있다"며 국내 주차장 서비스의 표준을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카카오는 유료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4분기 유료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일본 시장을 뚫은 카카오 재팬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ESG 경영 강화... 80여개 추진과제 진행 중 카카오는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힘 쓴다. 여민수 대표는 "지난 1월 ESG 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책임을 이행하겠다"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의 추진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인 목표와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에 발간할 ESG 보고서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결정한 재산 절반 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선진적인 기업경영과 기부문화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카톡 중심 사업 확장...ESG 경영 본격 도입

광고·커머스 주축 ‘톡비즈’ 사업의 고성장 예상
올해부터 ESG 경영 강화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2.09 14:41 의견 0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 중심의 사업을 좀 더 확장하고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소비자의 쉽고 편한 디지털 일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카카오는 9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작년 성과와 향후 기업 목표 등을 공개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날 “올해에는 카카오톡 중심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로 카카오 본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카카오 공동체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올해는 카카오뱅크 등이 IPO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 톡서랍 등 구독경제 비즈니스 이어갈 것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에 이어 지난달에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멤버십 등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외에도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출시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개편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톡비즈 거래형 사업도 호조였다. 안전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택시 수요도 늘었다.

여 대표는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실시간 주차 공간 안내와 예약뿐 아니라 자동 정산까지 책임지는 카카오T 주차 서비스 확장을 진행 중에 있다"며 국내 주차장 서비스의 표준을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카카오는 유료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4분기 유료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일본 시장을 뚫은 카카오 재팬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ESG 경영 강화... 80여개 추진과제 진행 중

카카오는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힘 쓴다.

여민수 대표는 "지난 1월 ESG 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책임을 이행하겠다"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의 추진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인 목표와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에 발간할 ESG 보고서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결정한 재산 절반 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선진적인 기업경영과 기부문화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