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의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이 글로벌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와 손잡고 서울 중구 황학동 소재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에 공동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M&G리얼에스테이트의 한국 임대주택 시장 첫 진출 사례다.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은 지하 2층~지상 14층, 총 97세대 규모 오피스텔을 매입·리노베이션해 직주근접 수요에 최적화된 주거 공간으로 조성한다. 전용면적은 5.5평(약 18㎡)부터 14.3평(약 47.2㎡)까지 원룸 및 복층 구조로 구성된다. 루프탑 테라스·라운지·홈짐·런드리존 등 다양한 공용 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생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는 8월 말 사전 계약을 거쳐 오는 10월 정식 시작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2호선·6호선 신당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해당 자산은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와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를 충족한다. DDP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위탁운영사로 참여해 운영 및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 외관 (사진=SK디앤디)

이번 공동 투자는 지난해 11월 모건스탠리와의 협력에 이어 DDPS가 글로벌 우량 투자사와 파트너십을 확장한 사례다.

오영래 DDPS 대표는 "이번 협력은 DDPS의 부동산 운영 역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운영 물량을 확대해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DPS는 올해 3월 코리빙·코워킹 기업 로컬스티치를 인수·합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에피소드를 포함해 65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운영 중이다. 연내 1만 세대, 2029년까지 5만 세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에피소드 컨비니 상수(가칭)'를 비롯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