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이스텔라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대대광’(대구·대전·광주)이 3월부터 4월까지 1만2000여 가구 봄맞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대광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신규 택지공급 계획 등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올 2월까지 공급이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공급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월, 4월 대대광 지역에는 아파트 총 1만5785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243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과 2월 분양한 1274가구보다 9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공급된 4425가구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역 별로는 대구가 19개 단지 9235가구로 전체 물량의 72% 이상이 몰렸으며, 대전 3개 단지 1669가구, 광주 9개 단지 1800가구로 집계됐다.
대대광은 작년 공급된 일반분양 2만4914가구에 청약자 60만3979명이 지원해 평균 24.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 평균 청약경쟁률 20.81대 1보다 높은 수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자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신규 대책 이후 최근 분양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높고, 공급되는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해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에서는 호반건설그룹 계열 호반산업이 ‘호반써밋 이스텔라’를 분양 중이다. 안심뉴타운 B3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이스텔라’는 전용면적 84㎡~118㎡ 총 315가구로 대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안심뉴타운은 대형 유통시설, 문화공간, 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 스마트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인근 휴노믹시티(예정)와 대구혁신도시를 잇는 동부권 신(新) 주거벨트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1순위(해당지역) 청약 접수는 16일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달 현대건설과 한양은 대구 중구와 달서구에서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중구 태평로3가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파트 320가구와 오피스텔 72실이 모두 전용면적 84㎡로 꾸며진다.
이어 한양은 달서구에 ‘한양수자인 더펠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학주택재건축 사업으로 전용면적 68㎡~105㎡ 총 1021가구 대단지가 조성된다. 약 1.5km 떨어진 곳에 대구 신청사(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지난 2월까지 신규 분양이 없었던 대전에서는 이달 올해 첫 분양단지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은 대전 선화동에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418가구로 구성된다.
광주에는 이달 3304가구 이후 다음달 972가구가 계획돼 있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0㎡~84㎡ 305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 54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남해종합건설도 이달 남구에 ‘봉선로 르 오네뜨’ 전용면적 168㎡·219㎡ 총 7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주월동(일부 지역)의 행정·법정동 명칭이 오는 4월부터 봉선동으로 통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