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신한지주에 대해 정관 변경으로 인한 분기 배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지주)
하나금융투자가 신한지주에 대해 정관 변경으로 인해 분기 배당이 기대되지만 현실화 시기는 내년으로 예상했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일 주주총회에서 ‘3·6·9월말 분기배당을 할 수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며 “기말배당만 실시함에 따라 연말에 고질적으로 반복되던 큰폭의 배당락 발생 이슈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가 완화된다는 전제조건에서 시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실적으로 분기배당 실시 시기는 올해보다는 2022년부터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신한지주의 올해 실적에 대해 “연간 추정 순익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7.8% 증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실적 전망 이유에 대해 황 애널리스트는 ▲사모펀드 손실처리 마무리 ▲유상증자 실망 매물 일단락 등을 꼽았다.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그는 “이제 주가가 수익성 대비 크게 디스카운트 받을 이유도 없다”며 “업종 평균을 하회하는 주가수익률이 향후에도 지속될 공산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