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1분기 일회성 비용 지출에도 1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올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912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사명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약 560억원 인식됐고, 해당 비용 제외 시 당기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기존 예상보다 좋은 부분으로 ▲역대급 일평균거래대금에 힘입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WM 및 IB 수수료수입 호조로 수수료손익 개선 ▲1분기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 속 선제적 헤지포지션을 통한 운용손익 방어 ▲배당금수익 전분기 대비, 전년 대비 개선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부터 단기금융업 진출이 가능해 보인다”며 “높은 확률로 5월 중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고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조달 가능하게 된다”며 “다만, 현재 타사들의 발행어음 약정 수익률이 약 2% 수준인 점에서 역마진을 감내하지 않는 이상 단기간 확장은 어렵다고 생각해 현재 조달 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