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제강)
키움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하반기 냉연도금 수익성은 다소 위축될 수 있겠으나 주력제품인 철근의 호황으로 내년까지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익은 1094억원으로 5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지분법 자회사 브라질 CSP도 영업익 1541억원, 영업이익률 39%의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부터 냉연도금 수익성은 다소 위축될 수 있겠으나 주력제품인 철근이 올해와 내년 역대급 호황에 진입해 내년까지도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별도 영업이익 부분도 1023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570억원과 컨센서스 64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그 이유로는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와 적극적 가격인상 ▲냉연도금 및 형강 수익성의 가파른 개선 ▲철근과 후판 수익성 견조세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및 내년 철근 업황은 역대급 호황이 기대되나 하반기 냉연도금 수익성은 상반기 보다 위축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완벽히 정상화된 브라질 CSP는 향후 브라질 헤알화 하락에 따른 고질적인 외화평가손실만 아니라면 동국제강의 실적과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되진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국제강의 호실적 전망으로는 ▲작년·올해 국내 아파트분양 시장 호조로 분양에 후행하는 철근수요 개선 확실시 ▲작년 대한제강의 YK스틸 인수 및 YK스틸 공장이전으로 국내 철급업체들의 가격협상력 강화 ▲5월 중국 철근수출 증치세환급에 따른 타이트한 수요 예상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