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지난 8일, 럭스틸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한기평도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였다.
29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기평은 기업 정기평가에서 동국제강 기업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향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된 점과 ▲차입금 감소가 지속된 점을 제시했다.
한기평은 수익성 개선의 근거로 동국제강의 연결기준 EBITDA마진이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10.5%에서 2021년 3분기 15%로 상승해 영업현금창출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차입금 지속 감소의 근거로 2018년말 연결기준 2.3조원이던 순차입금 규모가 2020년말 이후 1.8조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180%에서 154%까지 하락한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2020년과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차입금/EBITDA가 각각 3.6배, 1.8배로 낮아지며 재무안정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에 대해 향후 ‘DK 컬러 비전 2030’ 실현과 ESG 관련 대응, 설비 개선 등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나,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으로 감당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월 동국제강은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 한신평이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높였고, 11월 한기평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