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SM6 (사진=르노 삼성)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됐지만 반도체 수급지연으로 차량 출고 기간은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차량을 인도 받고 싶지만 일부 인기 차종은 출고 대기 기간만 1년이 넘게 걸린다. 현재 국내 완성차 회사 중 계약 후 출고가 가장 빠른 곳은 르노삼성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오는 6월까지로 연장됐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 출고 대기기간은 최소 2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 개소세 인하 혜택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기 위해 출고가 빠른 차종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는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기아·르노삼성·한국GM·쌍용) 중 계약 후 출고 기간이 가장 짧은 제조사다.
르노삼성은 수출 물량에 대한 부품 우선수급 정책으로 출고 지연을 해소하고 있다.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들은 이르면 이번 달 또는 2월까지 출고가 가능하다.
개소세 인하 혜택은 물론 새해 특별할인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 더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중형 세단 ‘SM6’를 구매하는 고객 중 2021년형 모델을 현금 구매시 20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중형 SUV ‘QM6’는 편의사양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지원비로 가솔린 모델(GDe)은 150만원, LPG 모델(LPe)은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단 GDe LE시그니처는 100만원, LPe LE시그니처는 2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수 부품 확보의 노력으로 고객들의 출고지연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주력 차종인 SM6, QM6, XM3 등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