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경유차 등록이 첫 감소한 반면 친환경차는 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지난해 12월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누적)가 2491만대로 전년말 2436만6000대 대비 2.2%(55만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원산지별로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2%, 수입차 11.8%였다.
사용 연료별로는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41.3% 늘어 116만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전년대비 77.9% 늘어 총 1만9404대를 기록했고 하이브리드는 전년대비 34.7% 늘어 90만8000대로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차는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경유차는 증가를 멈추고 지난해 처음으로 1.2%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등록차는 987만대였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174만3000대로 전년 대비 9.0%, 17만3000대 줄었다.
전기차는 전년대비 71.5% 증가해 총 23만1443대 누적 등록됐다. 2018년 말 대비 4.2배 늘어난 규모다.
중고차 매매거래 건수는 387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2000건 간소했다. 이 중 사업자 거래는 3.3% 증가한 257만 2000건, 개인간 거래는 130만 건으로 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