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가 친환경 알루미늄 사업 확대로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가 글로벌 유통기업 쿠팡과 ‘친환경 알루미늄 스마트 물류 제품 그린롤테이너 및 물류 집기류의 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3년 2월 20일까지이며 납품방식은 신규로 오픈하는 센터와 기존의 센터에 전량 또는 교체 공급하는 형태로서 꾸준하게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에 납품되는 ‘그린롤테이너(접이식 경량 롤테이너)’는 그린플러스의 특허제품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며 무게가 기존 스틸 대비 50% 수준으로 경량화됐다. 용접이 아닌 조립 형태로 제작돼 부품교체가 원활해 제품의 수명 단축이 방지됨과 동시에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회사는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방지하고 기존의 L자 접이식 구조와 다르게 ‘I자 폴딩(완전 폴딩)’ 구조로 두께를 최소화시켜 운송 보관이 용이한 기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물류제품에는 여러 분야의 1000여종의 규격화된 다양한 제품이 있다. 내화성이 좋은 불연소재로 제작되어 화재 시 유해 물질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녹이 쓸 걱정이 없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을 받는 식품 사업을 비롯해 의약품, 냉동식품 등 위생이 중요한 물품에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여파로 물류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물류산업 매출액은 2019년 92조원에서 2030년 14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 물류 경쟁력 지수는 세계 25위에서 10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쿠팡 그린롤테이너 계약을 통해 시장 진입 원년인 올해는 단일품목으로 연간 50~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물류 산업은 선도 업체의 패키지를 후발 업체들이 인용하는 사례들이 많아 쿠팡을 시작으로 의약품, 병원, 식품, 유통 회사 등 국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여 매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