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 (사진=메이머스트)
토털 IT 솔루션 전문기업인 메이머스트는 24일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영증권 PE부, BSK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참여했다.
메이머스트는 2016년 설립 이후 가상데스크톱(VD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형 데스크톱 가상화(VDI), 클라우드형 데스크톱 가상화(VDI) , 유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DGX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가상화 솔루션 판매 권한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나가며 전체 매출 및 마진이 괄목할 만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시트릭스의 유일한 클라우드 기술전문파트너로서 라이선스 공급 및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DaaS(서비스로서의 데스크톱) 서비스인 ’머스트 클라우드’를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가상화 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머스트 클라우드를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춘 특화된 통합 유지보수 및 전문 서비스를 개발하고 추가 고용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메이머스트는 DaaS 서비스 저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돕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DaaS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가상화 서비스 시장 공략과 함께 메이머스트는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딥러닝, AI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미래 핵심 부가가치 솔루션 구축을 위한 독보적인 기술과 고속의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네트워킹을 다년간 제공해왔다.
더불어 GPU 및 vGPU 사업 강화는 물론 DPU(Data Processing Unit)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피니밴드 SHARP(Scalable Hierarchical Aggregation and Reduction Protocol) in-networking 기술이 엔비디아 GPU 고유 네트워킹 기술인 NVlink에 수용되므로서 엔비디아가 새롭게 추구하는 AI 혁명인 AI Factory 시장 성장에 맞춰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신영증권 PE부, BSK인베스트먼트과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메이머스트의 투자 후 기업가치를 신영증권 PE부원으로 평가했다. 메이머스트가 시트릭스 기반 업무가상화공간 구축 서비스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을 고객으로 대거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AI 및 메타버스 도입 확대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투자사들은 특히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의 안정적 영업이익 확보 안정 성장을 강조하는 경영 철학에 기초하여 예정기한 내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점검해 최종적으로 시리즈A 투자를 결정을 내렸다.
박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메이머스트는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에 나서고 있는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들을 공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 환경에 맞는 신속하고 유연하게 확장이 가능한 최적의 디지털 업무 환경을 제시해 기존 고객들에게 자체 DaaS 서비스인 머스트 클라우드’의 추가 도입 및 신규 고객 발굴에 적극 나서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네트워크 비즈니스뿐만 아닌 AI, GPU 머신 공급과 특화된 스토리지 공급을 통해 매출 극대화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DS네트웍스, 스마트팜, 풀필먼트 등 스타트업 투자로 스마트시티 사업저변 넓혀
DS네트웍스가 추진중인 청라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 그렉터)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기업 그렉터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시티 디벨로퍼로 사업분야를 확장한다.
DS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와 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타임웍스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투자는 DS네트웍스가 기투자한 스마트팜 기업 그린랩스, 스마트물류 풀필먼트 기업 아워박스 투자에 이은 스마트시티 밸류체인 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창환 DS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DS네트웍스가 보유한 다수의 개발부지 및 신규 스마트시티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미래도시개발사업으로 그렉터의 스마트시티 사업경험과 클라우드기반 디지털전환(DX)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DS네트웍스만의 독자적인 도시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그렉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NA기업'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기업으로 성남시 버스쉘터, 경기도 도로변 미세먼지 빅데이터 시스템, 금천구 우시장 도시재생, 의정부시 흥선 스마트타운, 인천시, 고양시, 용산구, 포항시, 군산시 행정안전부 디지털 뉴딜 사업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기반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스마트시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DS네트웍스의 부동산 개발 노하우와 당사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양사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빌리지의 사업경험을 살려 DS네트웍스의 스마트시티에 스마트 주차, 지능형 폐쇄회로(CC)TV,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 등 그렉터의 DX인프라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특화 인프라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DS네트웍스와 금번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나종윤 대표는 "그렉터의 스마트시티 기술이 DS네트웍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민간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도시모델을 통해 차원이 다른 삶의 질의 혁신을 기대하면서 투자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KDB 미래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스마트시티 글로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가 스마트시티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3.8% 성장, 2026년에는 8737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세종시의 '세종스마트시티', 부산시의 '부산에코델타시티' 등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필두로 각 지자체의 주도하에 민간주도 스마트시티 특수목적회사(SPC) 선정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