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막바지가 되면 찌릿하거나 시린 이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여름철 즐겼던 음식들이 원인일 수도 있다. 삼계탕 등 뜨거운 음식을 먹고 딱딱한 얼음이나 차가운 음료를 바로 섭취하면 치아와 잇몸이 민감해지기 쉽다. 이에 전문가들은 구강 관리를 위해 정기 구강 검진과 기본적인 양치질 외에 치실, 치간칫솔, 가글제 등 추가적인 양치도구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여름 동안 민감해진 구강 환경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전문가들은 정기 구강 검진으로 잇몸선 탄력과 치아 균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극명한 온도차의 음식을 짧은 간격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먹는 중간 미지근한 물로 입속 온도를 중화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구강도 예방적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음식 섭취 후 꼼꼼한 양치, 정기적인 구강 검진은 필수다. 당분이 높은 탄산음료·아이스크림이나 새콤한 냉면 등 산성의 음식을 먹은 뒤에는 30분 이내 양치를 하도록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연 1~2회 치과를 방문해 잇몸선의 탄력과 치아 균열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미 통증이 나타났다면 치과 치료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단단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시큰거리는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잇몸과 가까운 치아 뿌리 신경까지 문제가 생긴다. 염증으로 발전하면 발치 후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아울러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잇몸 관리에도 신경 써야한다. 찬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치아가 시리거나 피곤하면 잇몸이 붓고, 양치 시 피가 난다면 그만큼 잇몸 질환의 위험이 크다.
잇몸 관리는 기본적인 양치질 외에 추가적인 양치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를 치간칫솔과 치실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도한 잇몸 전용 가글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가글제를 사용해 30초면 다른 양치도구가 닿지 않는 입 속 깊은 곳까지 세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