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사장. (사진=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통해 3조 클럽을 넘어선 롯데건설은 이제 4조 클럽 입성을 바라본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열린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약 7만 2051㎡ 부지에 지하 5층 ~ 지상 49층, 공동주택 13개 동, 2368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8103억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그동안 롯데건설이 정비사업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정구를 넘어 부산의 독보적인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올해 누적 수주액을 3조 5509억원까지 늘렸다. 롯데건설의 기존 최대 신규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도 하 대표가 2020년 기록한 2조6326억원이다.
하 대표는 이번 부산 재개발 최대어 수주에 이어 서울 대형 정비사업지 수주를 목표로 한다. 예상 공사비 8000억원의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이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 수주에 성공한다면 3조 클럽을 넘어 4조 클럽 입성도 가능하다. 4조 이상의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올린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뿐이다.
한편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8만282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1개동 15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달 23일 입찰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