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사진=HMM) HMM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하반기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34.7%, 34.8% 늘었다. HMM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8.6% 증가한 10조662억원을 달성했다. 부채 비율은 26%까지 줄었다. HMM은 “높은 컨테이너선 운임과 자사선 확보,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등 체질 개선으로 효율이 증대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면서 실적도 감소했다. HMM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25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는 지난해 1월 평균 5067p에서 같은 해 12월 평균 1129p로 하락했다. 올해 실적은 녹록지않다. 지난 10일 SCFI는 995p로 더 감소하며 손익분기점인 900p에 가까워졌다. HMM은 컨테이너와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컨테이너선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며 “우량 화주 확보, 운영 효율 증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HMM, 작년 영업익 9.9조원 사상 최대지만…4분기, 전년비 ‘반토막’

작년 4분기 영업익, 1.3조원…전년비 53.4%↓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2.13 18:43 의견 0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사진=HMM)


HMM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하반기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며 잠정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34.7%, 34.8% 늘었다.

HMM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8.6% 증가한 10조662억원을 달성했다. 부채 비율은 26%까지 줄었다. HMM은 “높은 컨테이너선 운임과 자사선 확보,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등 체질 개선으로 효율이 증대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면서 실적도 감소했다. HMM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25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는 지난해 1월 평균 5067p에서 같은 해 12월 평균 1129p로 하락했다.

올해 실적은 녹록지않다. 지난 10일 SCFI는 995p로 더 감소하며 손익분기점인 900p에 가까워졌다.

HMM은 컨테이너와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컨테이너선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며 “우량 화주 확보, 운영 효율 증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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