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하다. 서울 집값은 7주째 상승하면서 수도권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나 지방은 56주 연속 가격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첫째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0.01%포인트(p) 줄었으나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내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세 유지 중"이라며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 관망세 보이며 하락·보합세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5주 연속 오름세로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폭(-0.03%→-0.04%) 을 확대했다. 5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 매매 시장 전반에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벌어진 결과다. 대구는 이번주 -0.1% 하락을 기록하면서 전주(-0.04%)보다 낙폭을 키웠다. 광주(-0.06%)와 울산(-0.03%)을 비롯해 ▲전북(-0.04%) ▲전남(-0.09%) ▲제주(-0.09%) 등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