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CI. (자료=SGC이테크건설)
SGC이테크건설이 견조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제고에 어려움을 겪었다.
SGC이테크건설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매출 962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 1조 6000억원 대비 약 60%에 이르는 성과이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겪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고 상승분에 대한 공사 변경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반영으로 48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손꼽았으며 친환경 플랜트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연이은 수주 실적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도 과시하고 있어 하반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에만 2800억원 규모의 무림P&P 친환경 보일러 발전사업 수주와 922억원 규모의 KT&G 친환경 인쇄공장 수주를 따내며 친환경 플랜트 사업 선도 기업 위상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플랜트 사업부문의 경우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며 시장 이해도가 높고 네트워크가 확보된 해외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가상승분에 대한 전사적 노력과 설계 효율성을 높여 수익률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토건사업부문은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수요 우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수주 전략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도 유지가 목표다.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예상 매출 1조 6000억원과 1조 95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이사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업의 높아진 관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친환경 플랜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하여 수익률 향상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