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조감도. (자료=유림개발)
‘오션뷰’ 단지가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재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19.945㎡ 타입이 올 4월 70억원에 매매됐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 2016년 7월 거래된 26억420만원으로 7년 새 54억원 가량 급등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소재 ‘속초 동명 휴티스 오션시티’ 전용 59.84㎡ 타입의 분양권이 올 6월 3억104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분양가인 2억9000만원대와 비교해 소폭 오른 것이다.
청약시장에서도 ‘오션뷰’ 단지에 경쟁률이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경북 포항시에서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01가구 모집에 1만2526명이 몰려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동해 조망이 가능한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게 분양 업계 시각이다. 올 3월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된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도 251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92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부동산 침체와 무관한 오션뷰 단지의 성적에 관련 단지 분양도 잇따른다.
유림글로벌디벨로프먼트가 필리핀 에버저스트(EVERJUST)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제이유 앤 에스와이 인터내셔널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은 최근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해당 시설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 및 풀빌라 · 워터파크 · 27홀 골프장 등으로 조성되는 복합 리조트로 호텔 총 1269실 (전용 40~312㎡)이 분양 대상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제주시 애월읍 일원에서 ‘제주 엘리프 애월’ 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2~110㎡ 총 136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38~58㎡ 총 30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오션뷰와 오름뷰가 가능한 더블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피데스개발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일원에서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를 분양 중이다. 생활숙박시설 전용 37~151㎡ 총 393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늘면서 오션뷰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데다, 부동산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