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 6430억 원, 7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69%가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733억 원으로 430% 증가했다.
2분기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은 양산사송 등 자체사업 준공과 종속회사를 포함하여 추진 중인 사업이 본격화 한 영향이라는 게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태영건설은 국내 대형 규모 사업에서도 신규 수주를 이어갔다. 지난 6월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하였다. 총 사업비는 6조 3000억 원, 전체 공사금액은 3조 5000억 원으로 태영건설은 30%에 해당하는 1조 규모를 수주하였다.
7월에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1조 503억원으로 태영건설은 20%의 지분율로 이에 참여했다. 이달에도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공사 관련 계약을 맺는 등 태영건설은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달 10일 수주한 옥정 포천(당사분 약 1600억 원)을 포함해 약2.5조의 수주를 달성하였다. 공공공사 수주 1.5조 원과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PF 보증 없이 수주했다.
또한 태영건설은 미분양 부담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며 재무 안전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사업, 도시정비 등 폭 넓은 수주를 이루고, 우량 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여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