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
수도권 동북부 주요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도시정비사업은 물론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와 이문·휘경뉴타운 중심으로 대장주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중심으로 회기역,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한 이문·휘경뉴타운은 지난 2005년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후 입주를 마친 2개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문·휘경뉴타운 인근에서 분양된 이문1구역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난 8월 청약 당시 4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7024명이 몰리며 79.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청약을 받은 휘경3구역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3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7013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51.7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에는 이문3구역 재개발사업인 ‘이문아이파크자이’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동 594실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0~102㎡ 총 4321가구 중 14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강북권과 인접한 경기권에서는 의정부시가 신흥 랜드마크 숲으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그간 개발이 제한됐다가 미군 부대가 속속 이전하게 되면서 사업에 물꼬가 트이고 재개발사업을 통한 공급도 앞두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분양 단지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달 공급을 앞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외에도 금오동 금오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총 832가구)’, 장암생활권3구역 재개발 단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총 815가구)’,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총 656가구)’ 등도 올 하반기 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