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대형건설사들이 3만2600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공급 예정 물량에 3분의 1 수준을 쏟아낸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109개 단지에서 총 9만 7142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중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6만 6757가구가 일반분양(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된다.
전체 물량 중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개 건설사 물량은 컨소시엄을 제외하고 39곳, 3만 2661가구(일반 2만 5082가구)다. 전체 분양 가구의 약 33.6% 규모다.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하는 10대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총 6789가구 공급에 나선다. GS건설이 6254가구로 뒤를 잇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도 6240가구 공급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분양 예정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
주요 분양 단지로는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분양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1401가구)’와 대우건설이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짓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1626가구)’, GS건설이 용답동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등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인프라 등 생활권이 비슷한 경우엔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가격차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면서 “청약에 앞서 입지와 개발환경 등 준공 이후에 아파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요소도 잘 따져보고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