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옥 전경.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향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의 설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여성건축가 등 전문가 풀(Pool) 20인을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전문가들은 SH공사가 지난달 건축설계사무소 중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이들 중 종합평가에서 상위 20위 안에 선정된 이들이다. 선정된 전문가들은 향후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위촉된 전문가들을 소규모주택 설계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계약업체 선정을 위해 참가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작품선정회를 거쳐 설계용역 협력업체를 선정한다.
작품선정회 목표는 사업에 대한 전문성, 디자인 역량이 있는 적정 설계자를 선정하는데 있다. 또 소규모 주택 설계에 대한 품질 및 디자인을 향상하고, 나아가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SH공사는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기획설계, 자문위원 참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위촉된 전문가들을 투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의 사업 참여 기회마련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가치 확산에 동참한다.
아울러 SH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젊은 설계전문가 양성과정과 연계해 젊은 직원들의 설계·디자인·구조 업무능력을 배양하고 전문화해 지속가능한 고품질 백년주택 조성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소규모 주택 설계의 품질향상, 소규모 계약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해 여성건축가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향후에도 건전한 건설생태계 조성, 건설산업 혁신을 통해 건설강국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