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1조2000억원 남짓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은행연합회의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은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238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763억원 늘어난 규모로, 2006년 보고서 발간 이래 가장 컸다. 분야별로는 지역·공익사업 7210억원, 서민금융 3589억원, 학술·교육(708억원), 메세나(582억원), 환경(196억원), 글로벌(95억원) 순이다. 다만 사회공헌금액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지난해 6.5%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사회공헌 금액 증가폭보다 당기순익 증가폭이 훨씬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공동으로 올해부터 3년간 5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라며 "사회공헌 사업을 매년 1조원 이상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은행연합회)

은행들, 작년 사회공헌에 1.2조 썼다

전년 대비 1763억원 증가
수익 대비 비중은 감소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0.30 14:10 | 최종 수정 2023.10.30 16:19 의견 0

은행들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1조2000억원 남짓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은행연합회의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은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238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763억원 늘어난 규모로, 2006년 보고서 발간 이래 가장 컸다.

분야별로는 지역·공익사업 7210억원, 서민금융 3589억원, 학술·교육(708억원), 메세나(582억원), 환경(196억원), 글로벌(95억원) 순이다.

다만 사회공헌금액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지난해 6.5%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사회공헌 금액 증가폭보다 당기순익 증가폭이 훨씬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공동으로 올해부터 3년간 5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라며 "사회공헌 사업을 매년 1조원 이상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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