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 배수 및 주가와 밀접한 동행 관계를 보여온 경기선행지표들이 조만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1만8000원 낮춰 제시했다. 송 애널리스트가 주목한 경기선행지표는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과 OECD 경기선행지수.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의 경우 올해 11월부터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삼성전자 P/B 배수 역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0월을 바닥으로 올해 9월까지 11개월간 상승했는데 역사적으로 상승 사이클의 평균 지속 기간이 14개월이므로 이 또한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 중순부터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중에 예상되는 경기선행지수들의 하락 전환, 반도체 업체들의 내년 감산 원복 가능성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직후 이번 주가 상승 사이클은 1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의 경우 "현재 주가가 내년 예상 BPS 대비 1.24배로 역사적 관점 및 경쟁사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배수를 적용받고 있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7만7000원 목표가는 내년 예상 주당가치(BPS)에 역사적 평균 P/B 배수인 1.43배를 적용해 도출됐다. 올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부문에서 DRAM, NAND 출하량이 11%, 9% 증가하는 가운데 ASP 역시 10%, 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4조원을 예상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애널픽] 삼성전자 목표주가 9.5만→7.7만...“상승 사이클 1년”

경기선행지표 조만간 하락 전환
내년 감산 원복 가능성도 감안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전망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1.01 09:35 의견 0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 배수 및 주가와 밀접한 동행 관계를 보여온 경기선행지표들이 조만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1만8000원 낮춰 제시했다.

송 애널리스트가 주목한 경기선행지표는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과 OECD 경기선행지수.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의 경우 올해 11월부터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삼성전자 P/B 배수 역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0월을 바닥으로 올해 9월까지 11개월간 상승했는데 역사적으로 상승 사이클의 평균 지속 기간이 14개월이므로 이 또한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 중순부터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중에 예상되는 경기선행지수들의 하락 전환, 반도체 업체들의 내년 감산 원복 가능성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직후 이번 주가 상승 사이클은 1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의 경우 "현재 주가가 내년 예상 BPS 대비 1.24배로 역사적 관점 및 경쟁사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배수를 적용받고 있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7만7000원 목표가는 내년 예상 주당가치(BPS)에 역사적 평균 P/B 배수인 1.43배를 적용해 도출됐다.

올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부문에서 DRAM, NAND 출하량이 11%, 9% 증가하는 가운데 ASP 역시 10%, 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4조원을 예상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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