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시즌 10.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미국 블리자드의 히어로 슈팅 게임 '오버워치2'가 시즌10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반등에 나섰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열린 '오버워치2' 대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버워치2'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저 1만8000명 대였던 동시접속자 수가 3배 넘게 오른 최대 5만4563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17일 열린 '오버워치2' 시즌 10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신규 영웅을 포함, 별도의 잠금 해제 없이 모든 영웅을 즉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 밖에도 ▲경쟁전 탈주 페널티 강화 ▲스킨 상점 개편 ▲그룹 편성 제한 해제 등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전과는 한층 달라졌다는 평가에 기존 이용자는 물론, 게임을 접었던 이용자들 역시 돌아오는 모습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2월 시즌 9부터 '오버워치2'의 향후 주요 변경점을 예고하고, 게임 방향성을 소개하는 등 소통에 나섰다. '오버워치2' 운영팀은 시즌 초기 밸런스 문제가 제기되자 곧바로 후속 업데이트로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더해 다음 시즌 신규 콘텐츠를 미리 해볼 기회를 제공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집하는 중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한 후 생긴 변화로 보인다. MS는 지난 1월 '오버워치2'의 PvE(플레이어 대 환경) 개발팀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향후 '오버워치2'는 기존에 호평받은 PvP 콘텐츠에 주력해 본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치지직'의 '오버워치2' 카테고리 뷰어쉽 및 시청자 수. (사진=소프트콘 갈무리)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열린 '오버워치2' 대회 역시 시즌10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리머 '러너'가 주최한 '오버워치2 러너리그'는 24명의 인기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총 상금 2000만원의 대회다. '치지직'과 블리자드가 해당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인터넷방송 통계사이트 소프트콘 뷰어쉽에 따르면 '오버워치2 러너리그'는 지난 17일 개막한 직후 최대 6만2338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오버워치2'는 당일 '치지직' 카테고리 집계 기준 34만4894명의 뷰어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