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의 중국 바이오 굴기 경계감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6월 Biosecure Act 미국 양원 통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 성장성을 신뢰하게 만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바이오 굴기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 양원이 Biosecure Act 법안을 통해 미국 헬스케어 산업과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단절시키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내 주요 바이어는 미국 기업이므로 이번 법안은 주효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 패권 다툼이 격화될 경우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은 신약 개발/의약품 생산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글로벌 헬스케어 밸류체인 내 중요도가 높아지던 상황이다. ADC/Car-T/면역항암제 등 혁신 항암 기전에서 놀라운 효능의 신약을 개발하거나 가장 관심이 큰 비만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기도 하는 등 중국 바이오 기업의 존재감은 지속적으로 커져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DMO 장기 수요 전망이 계속 상향 중이다. 론자, 후지필름 등은 전망치를 상향하며 대규모 인수 및 증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노보의 Catalent 인수는 CMO 수급을 보다 타이트하게 만들 것이란 관측도 있는 상황.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헬스케어 밸류체인의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 의약품 생산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시에 증설을 결정해 바이오로직스 CMO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고, 동시에 송도에 직접된 설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수익성 방어에도 용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널픽] "中 바이오 굴기에 더이상 안된다는 美"...삼성바이오 수혜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6.11 09:05 의견 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의 중국 바이오 굴기 경계감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6월 Biosecure Act 미국 양원 통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 성장성을 신뢰하게 만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바이오 굴기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 양원이 Biosecure Act 법안을 통해 미국 헬스케어 산업과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단절시키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내 주요 바이어는 미국 기업이므로 이번 법안은 주효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 패권 다툼이 격화될 경우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은 신약 개발/의약품 생산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글로벌 헬스케어 밸류체인 내 중요도가 높아지던 상황이다. ADC/Car-T/면역항암제 등 혁신 항암 기전에서 놀라운 효능의 신약을 개발하거나 가장 관심이 큰 비만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기도 하는 등 중국 바이오 기업의 존재감은 지속적으로 커져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DMO 장기 수요 전망이 계속 상향 중이다. 론자, 후지필름 등은 전망치를 상향하며 대규모 인수 및 증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노보의 Catalent 인수는 CMO 수급을 보다 타이트하게 만들 것이란 관측도 있는 상황.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헬스케어 밸류체인의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 의약품 생산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시에 증설을 결정해 바이오로직스 CMO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고, 동시에 송도에 직접된 설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수익성 방어에도 용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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