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수도권을 제외한 ‘저평가 우량주’를 파악하고자 GRDP가 가장 큰 지역을 조사한 결과, 경북에서는 구미시(26조4273억5200만원), 경남에서는 창원시(39조2172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GRDP가 높을수록 실수요자의 소득 수준 및 주택 소비력도 커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다는 게 부동산인포의 설명이다. 일례로 서울에서 GRDP가 가장 큰 강남구(77조9240억1900만원)는 올 4월 기준 평당(3.3㎡) 7649만원으로 부동산 침체기에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충북 청주시(38조6512억9800만원) ▲충남 아산시(31조5547억8800만원) ▲전북 전주시(16조110억1500만원) ▲전남 여수시(30조5669억9800만원) ▲강원도 원주시(9조5733억240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GRDP가 큰 지역에서는 청약도 잘 된다.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시에 선보인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7687명이 몰려 평균 19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주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한 것이다.
이에 분양업계에서는 이달 GRDP가 높은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 84~162㎡, 총 4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구미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에서 지하 4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 84~138㎡, 1450가구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대우건설이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 59~136㎡, 총 1,416가구의 대단지이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혜림건설이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 59~84㎡, 총 353가구 중 2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