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티)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액션핏의 박인후 대표(CEO)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보다 iOS 마켓이 훨씬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니티는 20일 서울 강남에서 오프라인 세미나 ‘위닝&스파클링 투게더’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박인후 액션핏 대표가 연사로 올라 캐주얼 게임에 대한 각종 노하우를 전했다.
직원 수 14명의 액션핏은 누적매출 260억원으로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매출의 절반은 미국 시장이다.
박 대표는 “코어 게임은 하락세지만 캐주얼 게임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로얄매치’ 등의 세계적 성공으로 인해 캐주얼 게임 시장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만을 타깃으로 성공을 노리는 것은 시장이 너무 작아 이제는 힘들다고 본다”며 “캐주얼게임 매출은 인앱 매출이 하드코어 게임사들 매출보다 항상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애플 iOS 시장이 안드로이드 시장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주요 선진국에서 삼성폰의 점유율 하락하고 있다”며 2021년 3분기 미국에서 삼성폰 점유율이 34%에서 2022년 4분기 20%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47%에서 57%로 늘어났다. 그는 “고사양 안드로이드 폰은 삼성폰 밖에 없기에, 3~4년 안에 iOS 마켓이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2배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탑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는 중국, 동유럽, 베트남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앱 마켓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 상위권에 앱 중 비게임 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앱마켓에서 게임은 더 이상 메이저가 아닌 것 같다”며 “(게임보다) 틱톡, 유튜브 등에 사람들이 돈을 많이 쓰고 있고, 이제 유저의 같은 시간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니티)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애비 지(Abby Ji) 유니티 성장 파트너십 디렉터, 메이링 진(Meiling Jin) 유니티 APAC 마케팅 디렉터, 모니카 후(Monica Hu) 헝그리 스튜디오 수익화 부분 부대표를 비롯해 ▲정수현 유니티 성장 파트너십 리드 ▲남하정 리프트오프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니어 AE ▲서동명 업라이즈 마케팅 리드 ▲강대훈 앱스플라이어 AE ▲안지연 해긴 마케팅 팀장 ▲손민정 로드컴플릿 사업 실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