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단기 연애’에 대한 미혼남녀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단기 연애 경험밖에 없어도 상관 없다’는 의견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은 미혼남녀 221명(남 109, 여 113)에게 ‘단기 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이 정도’ 만났다면, 연애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는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1주일 이내(48.4%)’, ‘보름(19.5%)’, ‘1달(14%)’, ‘기간이 짧더라도 전부 포함한다(10.4%)’, ‘2달(6.8%)’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또 다른 질문인 ‘썸남썸녀에게 단기 연애 경험밖에 없다면?’에는 ‘별로 상관없다(39.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오히려 좋다(28.8%)’, ‘기타(16.5%)’, ‘그다지 좋지는 않다(12.7%)’, ‘연애를 다시 생각해 볼 것 같다(2.4%)’ 순으로 이어졌다. (미혼남녀 212명, 남 110, 여 102) 기타는 ‘무슨 이유일까 궁금하긴 하다’,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등으로 확인됐다. 가연의 미혼남녀 '단기 연애'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 (자료=가연) 전반적으로 큰 ‘상관없다’는 반응이었으나, ‘오히려 좋다’는 응답은 각 남성 39.1%, 여성 17.6% 비율로, 상대의 단기 연애 이력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가연은 설명했다. 대개 연인 사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관계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연스러운 경향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강민주 가연 커플매니저는 “과거 연애사를 일부러 꺼낼 필요는 없지만, 보통 연애 기간은 만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마련”이라며 “데이트코스,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 대화법 등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매니저는 “연인에게 오랜 장기 연애 이력이 있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로지 짧은 연애만 한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람마다 서로 잘 맞는 성향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지레짐작하며 좋은 인연을 놓치지는 말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한편, 가연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회원 개별 미팅 시 실제 번호가 아닌 가상의 안심번호를 지원하고 있어서 만남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들 '단기 연애' 궁금증은?"…설문 결과 공개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6.21 14:21 | 최종 수정 2024.06.21 16:43 의견 0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단기 연애’에 대한 미혼남녀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단기 연애 경험밖에 없어도 상관 없다’는 의견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은 미혼남녀 221명(남 109, 여 113)에게 ‘단기 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이 정도’ 만났다면, 연애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는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1주일 이내(48.4%)’, ‘보름(19.5%)’, ‘1달(14%)’, ‘기간이 짧더라도 전부 포함한다(10.4%)’, ‘2달(6.8%)’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또 다른 질문인 ‘썸남썸녀에게 단기 연애 경험밖에 없다면?’에는 ‘별로 상관없다(39.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오히려 좋다(28.8%)’, ‘기타(16.5%)’, ‘그다지 좋지는 않다(12.7%)’, ‘연애를 다시 생각해 볼 것 같다(2.4%)’ 순으로 이어졌다. (미혼남녀 212명, 남 110, 여 102) 기타는 ‘무슨 이유일까 궁금하긴 하다’,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등으로 확인됐다.

가연의 미혼남녀 '단기 연애'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 (자료=가연)


전반적으로 큰 ‘상관없다’는 반응이었으나, ‘오히려 좋다’는 응답은 각 남성 39.1%, 여성 17.6% 비율로, 상대의 단기 연애 이력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가연은 설명했다. 대개 연인 사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관계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연스러운 경향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강민주 가연 커플매니저는 “과거 연애사를 일부러 꺼낼 필요는 없지만, 보통 연애 기간은 만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마련”이라며 “데이트코스,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 대화법 등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매니저는 “연인에게 오랜 장기 연애 이력이 있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로지 짧은 연애만 한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람마다 서로 잘 맞는 성향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지레짐작하며 좋은 인연을 놓치지는 말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한편, 가연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회원 개별 미팅 시 실제 번호가 아닌 가상의 안심번호를 지원하고 있어서 만남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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