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주가 흐름(자료=네이버 증권)
상반기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신한지주에 대해 증권가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목표주가 상향으로 화답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리포트에서 "신한지주가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우수한 내용이라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자본의 효율적 배치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점, 이를 실현화하기 위한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한 점, 구체적인 시점과 주주환원율을 상세하게 공유한 점, 우려와 달리 자본비율 13%대 유지에 성공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13%의 CET1 비율을 지속적으로 상향시키는게 아니라 유지하는게 목표라는 점과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계획의 구체성과 실천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호평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ROE 전망치가 9.0%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PBR 은 저평가된 수치"라고 평한 뒤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 실적과 주주환원 모두 기대된다며 은행 업종 '톱픽' 지위도 부여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ROE가 상승했고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로 주주환원 관련 불확실성까지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올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약 7.8% 상회하는 1조4255억원의 연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ROE 10%, CET1 비율 13%, 주주환원율 50%, 주식 수 5000만주 감소 목표를 밝혔다.
자료=신한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