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폴란드 및 말레이시아향 FA50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1.6%, 785.2% 급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체부품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부분이 호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말레이시아향 FA-50 사업이 진행률 기준으로 매출 인식이 바뀌면서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 초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약 3조원의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하반기 UAE향 수리온 사업을 시작으로 이라크, 우즈벡까지 순차적으로 수주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3조8514억원, 영업이익 3024억원 달성을 전망한다"며 "기체 부품의 매출 볼륨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우호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연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기지 재건이 거의 마무리되며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이 낮은 점과 기체부품 사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거의 벗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이 안정적일 것"이으로 내다봤다.

[애널픽]'2Q 어닝 서프' 한국항공우주..."하반기 더 기대"

매출 8918억, 영업익 743억...21.6%, 785.2%↑
"실적개선 속도 빠르고, 하반기 추가 수주 기대"
"올해 매출 4조 육박, 영업이익 3000억 넘을 것"

최중혁 기자 승인 2024.07.30 09:07 의견 0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폴란드 및 말레이시아향 FA50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1.6%, 785.2% 급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체부품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부분이 호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말레이시아향 FA-50 사업이 진행률 기준으로 매출 인식이 바뀌면서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 초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약 3조원의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하반기 UAE향 수리온 사업을 시작으로 이라크, 우즈벡까지 순차적으로 수주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3조8514억원, 영업이익 3024억원 달성을 전망한다"며 "기체 부품의 매출 볼륨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우호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연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기지 재건이 거의 마무리되며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이 낮은 점과 기체부품 사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거의 벗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이 안정적일 것"이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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