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돌입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증가할수록 이익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93.5%의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했다. 비공개 기타 용역비, 매출 로열티 확대 및 기술 이전 계약금 등 약 100억원이 넘는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의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9일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마진의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와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반제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본격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1052억원을 기록해, 판매 개시 이후 첫 엑스코프리 분기 1000억원 이상 판매됐다. 엑스코프리의 원가율(4~6% 추정)과 2분기 판매관리비가 99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익 레버리지 구간 도입부이라는 게 허 애널리스트의 분석. 그는 "올해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가이던스인 3억~3억2000만달러의 상단 달성이 유력하며, 고환율을 감안해 엑스코프리 2024년 미국 매출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4373억원이 추정된다"며 연간 매출액 5329억원(전년대비 +50%), 영업이익 906 억원(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증가할수록 이익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 "이라며 "SK바이오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엑스코프리가 인도 제약사 관련 특허 소송전에 돌입한 점이 시장에 우려로 작용하고 있으나, 해당 특허(279 특허)는 존속기간이 2032년 10월까지이며 113특허는 2039년 6월 만료 예정으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진격의 미국 진출' SK바이오팜, 목표가 올라갔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8.09 08:31 의견 0


SK바이오팜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돌입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증가할수록 이익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93.5%의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했다. 비공개 기타 용역비, 매출 로열티 확대 및 기술 이전 계약금 등 약 100억원이 넘는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의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9일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마진의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와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반제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본격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1052억원을 기록해, 판매 개시 이후 첫 엑스코프리 분기 1000억원 이상 판매됐다. 엑스코프리의 원가율(4~6% 추정)과 2분기 판매관리비가 99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익 레버리지 구간 도입부이라는 게 허 애널리스트의 분석.

그는 "올해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가이던스인 3억~3억2000만달러의 상단 달성이 유력하며, 고환율을 감안해 엑스코프리 2024년 미국 매출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4373억원이 추정된다"며 연간 매출액 5329억원(전년대비 +50%), 영업이익 906 억원(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증가할수록 이익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
"이라며 "SK바이오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엑스코프리가 인도 제약사 관련 특허 소송전에 돌입한 점이 시장에 우려로 작용하고 있으나, 해당 특허(279 특허)는 존속기간이 2032년 10월까지이며 113특허는 2039년 6월 만료 예정으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