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방산 관련 전시 모습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오스탈 인수 관련 경영진, 이사회와 딜 관련 협의를 이날 기점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를 상대방에게 통지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오스탈 인수 추진을 위해 해당 기업과 지속 협상을 벌여왔지만 오스탈 측이 전례 없는 요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오스탈 측이 실사 전 500만 달러(약 66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선납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이견이 생겼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실사 과정 진행 후에 인수를 중단하게 될 경우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으로 인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4월 한화오션의 오스탈 인수를 위해 10억 호주달러(한화 약 8800억원)를 제안하고 투자은행 UBS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오스탈은 방산, 상업용 선박의 설계, 건조와 지원을 하는 기업으로,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 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공급 선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오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 추진 중단"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9.25 17:35 | 최종 수정 2024.09.25 17:47 의견 0
한화오션 방산 관련 전시 모습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오스탈 인수 관련 경영진, 이사회와 딜 관련 협의를 이날 기점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를 상대방에게 통지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오스탈 인수 추진을 위해 해당 기업과 지속 협상을 벌여왔지만 오스탈 측이 전례 없는 요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오스탈 측이 실사 전 500만 달러(약 66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선납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이견이 생겼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실사 과정 진행 후에 인수를 중단하게 될 경우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으로 인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4월 한화오션의 오스탈 인수를 위해 10억 호주달러(한화 약 8800억원)를 제안하고 투자은행 UBS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오스탈은 방산, 상업용 선박의 설계, 건조와 지원을 하는 기업으로,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 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공급 선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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