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와 관계 없이 은행주의 매력은 이미 상당해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보고서에서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은행주의 주주환원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당사 커버리지 은행주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6.1%로 코스피 배당수익률 전망치 2.6%를 3.5%포인트 상회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상승으로 차이가 다소 좁혀졌지만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의 자기주식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수익률이 7.35%로 전망되는 등 주주환원과 소액주주 이익 측면에서 우월한 점이 많다는 견해. 안정적 배당 성향과 높은 예측가능성도 은행주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분기배당 또는 중간배당이 자리잡아 가고 있어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 큰 장점"이라며 "일부 은행주는 분기 총액균등배당을 실시 중인데, 배당성향 상향 외에도 자기주식 매입소각분 만큼 DPS가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법 개정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경우 상법개정 후 모습에 이미 가까운 회사들이라 할 수 있다"며 "대주주 외 소액주주가 불평등한 피해를 볼 우려도 없다"고 분석했다. 전날 박혜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와 관계 없이 은행주의 매력은 이미 상당하다며 지수에서 제외된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KB와 하나금융은 10월 밸류업 공시가 예정돼 있고 삼성생명 역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밸류업 공시를 할 예정"이라며 "세 회사 모두 조기 공시 특례 조건을 충족해 내년 6월 지수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역시 매수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은행주 매력 차고 넘친다...밸류업 지수와 무관"

주주환원 강화 지속
소액주주 피해 우려도 없어
상법개정 이슈와도 무관

최중혁 기자 승인 2024.09.27 09:30 의견 0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와 관계 없이 은행주의 매력은 이미 상당해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보고서에서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은행주의 주주환원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당사 커버리지 은행주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6.1%로 코스피 배당수익률 전망치 2.6%를 3.5%포인트 상회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상승으로 차이가 다소 좁혀졌지만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의 자기주식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수익률이 7.35%로 전망되는 등 주주환원과 소액주주 이익 측면에서 우월한 점이 많다는 견해.

안정적 배당 성향과 높은 예측가능성도 은행주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분기배당 또는 중간배당이 자리잡아 가고 있어 배당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 큰 장점"이라며 "일부 은행주는 분기 총액균등배당을 실시 중인데, 배당성향 상향 외에도 자기주식 매입소각분 만큼 DPS가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법 개정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경우 상법개정 후 모습에 이미 가까운 회사들이라 할 수 있다"며 "대주주 외 소액주주가 불평등한 피해를 볼 우려도 없다"고 분석했다.

전날 박혜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와 관계 없이 은행주의 매력은 이미 상당하다며 지수에서 제외된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KB와 하나금융은 10월 밸류업 공시가 예정돼 있고 삼성생명 역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밸류업 공시를 할 예정"이라며 "세 회사 모두 조기 공시 특례 조건을 충족해 내년 6월 지수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역시 매수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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