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보증권은 21일 롯데렌탈에 대해 "중고차 렌탈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다만 교보증건은 향후 금리인하 효과로 자동차 인가대수가 늘고, B2C 중고차 매매 증가에 따라 할인율 감소로 롯데렌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장기렌탈 부문의 주요 타깃 고객은 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이다. 신차를 선호하는 고객의 특징은 주로 신차의 최신 기술과 고품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중고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성향을 보이고 있어 신차 시장과 중고차 시장은 분리됐다는 것. 김민철 애널리스트는 "롯데렌탈 고객의 재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차방정'(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늘고 있으며, 재계약 고객들의 운전 능숙도가 올라감에 따라 사고율이 감소해 비용감소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봤다. 이에 올해 롯데렌탈은 매출액 2조7646억원, 영업이익 29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체질개선을 위한 비용증가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중고차 장기렌탈 사업 확장, B2C 중고차 매매 확대 관련 플렛폼 개발 등의 비용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의 비용증가는 2025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고 그는 봤다. 그는 이어 "현재 롯데렌탈은 연간 자동차 인가대수가 전년 수준이고 영업이익률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과거 3년 평균 PBR값에서 10% 할인했다"면서 "하지만 향후 금리인하 효과로 자동차 인가대수가 늘고 B2C 중고차 매매 증가에 따른 할인율 감소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롯데렌탈, 중고차 렌탈시장 진입..."새로운 기회"

홍승훈 기자 승인 2024.10.21 08:50 의견 0

롯데렌탈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보증권은 21일 롯데렌탈에 대해 "중고차 렌탈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다만 교보증건은 향후 금리인하 효과로 자동차 인가대수가 늘고, B2C 중고차 매매 증가에 따라 할인율 감소로 롯데렌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장기렌탈 부문의 주요 타깃 고객은 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이다. 신차를 선호하는 고객의 특징은 주로 신차의 최신 기술과 고품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중고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성향을 보이고 있어 신차 시장과 중고차 시장은 분리됐다는 것. 김민철 애널리스트는 "롯데렌탈 고객의 재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차방정'(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늘고 있으며, 재계약 고객들의 운전 능숙도가 올라감에 따라 사고율이 감소해 비용감소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봤다.

이에 올해 롯데렌탈은 매출액 2조7646억원, 영업이익 29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체질개선을 위한 비용증가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중고차 장기렌탈 사업 확장, B2C 중고차 매매 확대 관련 플렛폼 개발 등의 비용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의 비용증가는 2025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고 그는 봤다.

그는 이어 "현재 롯데렌탈은 연간 자동차 인가대수가 전년 수준이고 영업이익률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과거 3년 평균 PBR값에서 10% 할인했다"면서 "하지만 향후 금리인하 효과로 자동차 인가대수가 늘고 B2C 중고차 매매 증가에 따른 할인율 감소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