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원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기반 건설혁신'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건설산업의 현안 해소와 더불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기반 건설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세미나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의 대응과 한계 ▲스마트 기반의 생산시스템 혁신 전략 ▲해외 정책 동향 이해 ▲국내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제도와 정책 내용의 문제점 ▲스마트 건설 확산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분석하고 제시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현재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은 생산성 혁신 지연과 첨단 기술 활용 부족, 혁신적 인프라 공급 미흡 등이다. 국민의 만족도를 반영한 제품 조달 또한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고착된 부정, 불신, 부실을 제거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건산연의 주장이다. 이충재 건산연 원장은 "현재 한국 건설산업은 분절된 산업구조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건설산업 생태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유도할 21세기형 시장친화적 스마트건설 중심의 산업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의 재탄생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민·관이 공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연구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스마트 기반 건설생산시스템 혁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박희대 부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산업은 원자재 수급 불안정성, 현장 작업자 구조 변화, 안전 및 품질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엽적 개선이 아닌 전체 생산시스템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 건설산업 혁신정책 문제점과 관련해 ▲혁신기술 확보를 우선해 상대적으로 기술 활용기반 정비 지연 ▲파편화된 건설사업 가치사슬 전반의 향상 고려 미흡 ▲디지털화 및 자동화 지원을 위한 표준화 전략 미흡 등을 들었다. 그는 "건설 생산시스템 혁신 방향은 설계·시공기술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건설 가치사슬 전반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건설사업 참여주체의 디지털 기반 업무수행체계 및 상호 연계,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 정비, 실증 데이터 축적 및 지속적 개선을 위한 각 참여주체별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광표 연구위원은 '스마트건설 제도·정책적 한계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스마트 건설의 조속한 안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연구위원은 "마트건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 및 복수부처의 법령·제도로 얽혀 있는 경직적이고 분절화된 산업체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면서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각종 한계 해소를 위해서는 건설산업 체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추진이 핵심적이며, 이를 통한 기존 규제 개선과 함께 스마트 건설형 신 산업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부·산업계 모두의 스마트건설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국가 차원의 산업적·정책적 위상 격상을 통한 범 부처 간 기능 연계 및 컨트롤타워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스마트건설 정착을 위한 시장참여자별 역할로 ‘정부의 산업체계 혁신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발주자의 합리적 사업추진 및 실행방안 마련’-‘산업계의 진일보한 생산시스템 도입을 통한 역량 강화’를 제시하면서, 참여자별 합리적 역할 수행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설산업, 분절된 구조로 위기…스마트 건설 중심 혁신 절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4.10.24 15:57 의견 0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원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기반 건설혁신'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건설산업의 현안 해소와 더불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기반 건설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세미나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의 대응과 한계 ▲스마트 기반의 생산시스템 혁신 전략 ▲해외 정책 동향 이해 ▲국내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제도와 정책 내용의 문제점 ▲스마트 건설 확산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분석하고 제시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현재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은 생산성 혁신 지연과 첨단 기술 활용 부족, 혁신적 인프라 공급 미흡 등이다. 국민의 만족도를 반영한 제품 조달 또한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고착된 부정, 불신, 부실을 제거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건산연의 주장이다.

이충재 건산연 원장은 "현재 한국 건설산업은 분절된 산업구조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건설산업 생태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유도할 21세기형 시장친화적 스마트건설 중심의 산업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의 재탄생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민·관이 공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연구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스마트 기반 건설생산시스템 혁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박희대 부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산업은 원자재 수급 불안정성, 현장 작업자 구조 변화, 안전 및 품질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엽적 개선이 아닌 전체 생산시스템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 건설산업 혁신정책 문제점과 관련해 ▲혁신기술 확보를 우선해 상대적으로 기술 활용기반 정비 지연 ▲파편화된 건설사업 가치사슬 전반의 향상 고려 미흡 ▲디지털화 및 자동화 지원을 위한 표준화 전략 미흡 등을 들었다.

그는 "건설 생산시스템 혁신 방향은 설계·시공기술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건설 가치사슬 전반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건설사업 참여주체의 디지털 기반 업무수행체계 및 상호 연계,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 정비, 실증 데이터 축적 및 지속적 개선을 위한 각 참여주체별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광표 연구위원은 '스마트건설 제도·정책적 한계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스마트 건설의 조속한 안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연구위원은 "마트건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 및 복수부처의 법령·제도로 얽혀 있는 경직적이고 분절화된 산업체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면서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각종 한계 해소를 위해서는 건설산업 체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추진이 핵심적이며, 이를 통한 기존 규제 개선과 함께 스마트 건설형 신 산업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부·산업계 모두의 스마트건설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국가 차원의 산업적·정책적 위상 격상을 통한 범 부처 간 기능 연계 및 컨트롤타워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스마트건설 정착을 위한 시장참여자별 역할로 ‘정부의 산업체계 혁신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발주자의 합리적 사업추진 및 실행방안 마련’-‘산업계의 진일보한 생산시스템 도입을 통한 역량 강화’를 제시하면서, 참여자별 합리적 역할 수행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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