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24년 3/4분기 경영실적 요약(자료=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이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5% 오른 90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8933억원)를 살짝 뛰어넘는 수준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2조659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7조992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ROE(누적 기준) 또한 10.82%를 기록해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줬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2%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그 동안 추진해 온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의 결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25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일회성 요인 등에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과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 경제적 자립 지원(굿윌스토어)’, ‘시청각장애 미래세대 의료지원(우리 루키 프로젝트)’ 등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2024년 3/4분기 주주환원 요약(자료=우리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