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3분기 기준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GS건설, 그래픽=정지수)
GS건설이 원가율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 국내와 해외 모두 안정적인 이익을 냈으며 재무건전성도 호전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1092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35.9% 증가한 규모다.
GS건설의 수익성 개선은 국내외 원가 안정화에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지난해 3분기에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주택(76%) 매출총이익률(GPM)이 5.0%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이보다 2.3%포인트(p) 높은 7.3%로 개선됐다. 해외 매출만 따로 봤을 때 해외 매출총이익률도 4.5%에서 9.8%로 개선됐다.
GS건설의 올해 3분기 당기 순이익은 939.5% 급증한 1208억원이다. 주택 개발사업 투자자이익의 영향이다.
3분기 신규 수주는 4조6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785억원 대비 133.2% 증가했다. 누적 신규 수주는 12조96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9.0%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주요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정비사업(5830억원),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4600억원) 등의 성과가 있었고 신사업본부에서 브라질 Ourinhos(오리뇨스)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1조 450억원)를 품었다.
GS건설은 3분기 부채비율 238.8%로 전기말 262.5% 대비 23.7%p 하락한 수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환경 구축의 토대를 쌓았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7월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