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1년새 38% 이상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428만원으로 나타났다. 3.3㎥(평)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4720만7000원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4700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 대비 0.54%, 상승한 액수며 전년 대비로는 38% 오른 금액이다.
인천과 부산도 각각 평당 1864만1000원, 2263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이에 전국 단위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77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22%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11.36% 상승했다. 평당 분양가는 1907만8000원으로 한 달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3217가구로 전년 동월(1만8728가구)과 비교했을 때 29% 줄었다. 직전월(1만7877가구)보다도 4660가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