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20일 오후 2시부터 매장에 게시한 고객안내문 전문.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4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지난 2022년부터 동결했던 톨 사이즈 음료 등 22종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5개월 새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2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표 메뉴인 카페 아메리카노 톨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카페 라테와 카푸치노, 캐러멜 마키아토, 자몽 허니 블랙 티 등 13종은 톨과 쇼트 모두 200원, 콜드 브루와 클래식 밀크 티, 복숭아 아이스티 등 8종은 톨만 200원 인상된다. 오늘의 커피는 톨과 쇼트는 300원씩, 그란데, 벤티는 100원씩 오른다. 다만 돌체 콜드 브루와 제주 유기농 녹차로 만든 티, 민트 블렌드 티, 캐모마일 블렌드 티 등 10종은 가격이 동결된다. 아이스 커피는 그란데와 벤티가 각각 200원씩 인하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제반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