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국약품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은 과천 본사내 AG갤러리에서 2월 27일까지 신년 테마기획전으로 곽아람 & 임현경 작가의 ‘도시와 숲의 사색’ 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에서 매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에게 다양한 기획전으로 전시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이 전시에서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을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2024년 선정작가인 곽아람 작가와 임현경 작가는 한국화가로서 각각 다루는 내용이 도시를 도시 바깥에서 바라보려는 시각과 그 도시 안에서 보호받고 있는 인공의 숲과 나무들을 가려내는 시각 차이를 보여준다.
곽아람 작가는 "개인과 타인의 삶을 바라보며 같은 시공간에 속한 인간이 그가 속한 사회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외부의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삶을 지켜내려는 마음과 그것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공격이 부딪히며 생기는 불협화음이 저의 작업에 가장 큰 원동력이자, 소재이고, 이야깃거리다"라고 말했다.
임현경 작가는 "도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가로수 혹은 정원의 수많은 나무의 모습에서 나를 순간 멈칫하게 하는 무언가를 느낄 때가 있다"며 "생명을 줄 수 있는 물, 나무를 서 있게 하는 지지대, 쓰러진 나무의 가지를 붙잡고 있는 당김줄, 나무끼리 연결하고 연약한 나무를 덮어주는 붕대와 커튼과 같은 천 등을 통해서 누군가 돌보고 있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풍경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