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눈의 안압 상승, 시신경 혈류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녹내장은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녹내장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 구조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원인에 따라 정상안압 녹내장, 이차성 녹내장,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된다.

정상안압 녹내장(저안압 녹내장) 은 정상안압 범위에 있음에도 구조적 이상에 의해서 시신경이 죽어가는 녹내장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동양인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차성 녹내장은 다른 질환의 영향으로 안압이 상승하여 발생한다. 개방각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고안압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어 발생되며, 폐쇄각 녹내장은 혹은 급성 녹내장으로도 불리며, 눈 속의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엄청난 고통과 함께 급격한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40세 이후 정기적인 시신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현재까지 녹내장 완치 방법은 없으며, 치료 목표는 안압을 낮춰 시신경 손상과 시야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녹내장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 치료가 치료의 첫번째 원칙이다. 하지만 약물은 고유의 부작용들을 가지고 있으며, 내성의 문제로 약으로 치료 중에도 녹내장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약물 치료와 병행되는 '미세 침습 녹내장 수술'은 최소 절개, 짧은 수술 시간(5분 내외) 등으로 방수가 유출되는 섬유주를 절제하여 안압이 떨어지는 장점을 가진 치료법이다.

고주파로 방수 길을 넓히거나 스텐트 등을 이용해 통로로 배출될 수 있게 하며, 경증부터 중등도의 녹내장 환자, 약물 치료가 어려운 환자,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 등 높은 난이도의 케이스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은 “녹내장 수술 방법은 숙련된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이 필요하고 치료 혹은 수술이 끝난 후에는 면밀히 눈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자주 안과를 방문해 의료진과 함께 관리를 해줘야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