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움직이던 어깨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있거나, 움직임이 불편해졌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오십견’은 50대 이후 중년층 이상에게 빈번하게 발병해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운동량이 많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이기 힘들어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운동 부족 또는 어깨 관절의 장기간 고정, 과도한 어깨 사용 등으로 관절 유착과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주요 증상은 극심한 어깨 통증이다. 어깨, 팔 등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움직임이 감소해 해당 부위 근력이 약화돼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흔히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더욱 심해져 야간통 때문에 수면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회전근개 파열과 혼동하기 쉽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 자체가 파열된 것이며 혼자 힘으로 팔을 들어올릴 때 힘이 쭉 빠지게 되는데, 오십견은 스스로의 힘으로도 어느 각도 이상으로 팔을 들기 힘들다. 운동 제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이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세가 지속되므로 조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어깨관절에 유착된 조직, 근육을 풀어주면서 어깨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가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치료 시에는 조직의 움직임을 돕는 관절의 콜라겐 재생을 해준다면 도움된다. 콜라겐은 조직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뿐 아니라 장기, 관절, 연골 등에도 콜라겐이 존재해 근육, 인대, 힘줄 재생에 효과가 있다.
콜라겐 주사는 힘줄과 인대의 구성 성분인 아텔로 콜라겐 성분으로 구성됐다. 부작용 위험이 낮으며 인체에 무해하며, 일반 콜라겐보다 세포 재생 효과가 우수해 손상된 조직 재생 촉진을 돕는다.
손상된 부위에 콜라겐 주사 시술을 진행하게 되면 주입된 성분이 세포 재생을 돕고, 서서히 조직 구조가 안정화돼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한다. 어깨와 팔의 가동 범위도 회복되면서 움직임도 부드러워진다.
바로굿정형외과 문지호 대표원장
바로굿정형외과 문지호 대표원장은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은 범위이며 퇴행하는 관절이다”며 “통증 초기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건강한 어깨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층부터 중년층까지 흔하게 나타나는 오십견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과 더불어 어깨 콜라겐 주사를 병행하면 빠르게 조직을 재생해 어깨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