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에 공급한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가 100% 계약을 완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초역세권 입지와 착한 임대료, 고급 설계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98-6번지 일대에 공급한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가 전 가구 계약을 완료하며 완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민간임대 217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급은 지난달 청약 접수에서 1만9869건의 신청이 몰리며 평균 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특별공급 전용 39㎡A 타입은 240.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 용산 핵심 입지, 청년 선호도 높여…편의시설·조망까지 갖춰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는 서울 중심부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인접하고 있으며, 4호선 숙대입구역, 4·6호선 환승이 가능한 삼각지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한 정거장 거리의 용산역·서울역을 통해 전국 주요 지역과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종각, 여의도, 마포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직주근접을 중시하는 청년층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청파로, 원효로, 한강대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맞닿아 있어 차량 이동도 용이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2349㎡의 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총 269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공공임대 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가 민간임대 형태로 공급됐다. 입주는 오는 6월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와 코인세탁실, 주민공동시설, 스터디룸, 무인택배보관함 등 청년층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지상 24층에는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돼 입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남영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적 강점과 함께, 상품성, 가격 경쟁력까지 두루 갖춘 점이 완판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는 시공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대주택도 브랜드 시대…수요자 눈높이 달라져

업계에선 이번 완판 사례를 통해 임대주택 시장에서도 브랜드 가치와 상품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저렴한 임대료만으로 수요를 모았던 시장이, 이제는 입지와 편의성, 디자인 등 주택 본연의 경쟁력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년안심주택이나 민간임대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브랜드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주거 상품을 통해 공급에 나서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 ‘롯데캐슬 헤리티지’도 그 흐름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